CWR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멀티 컨셉 외식 그룹으로 다양한 레스토랑(TGI프라이데이스, WATAMI, ITALIANNIES 등)과 인기 클럽(런더리, 리퍼블릭)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CWR과의 이번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말레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에서의 불고기브라더스 브랜드 운영 권한을 제공하면서 매장을 계약할 때마다 미화 6만 달러의 라이선싱 피와 매출에 대한 4.71%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불고기브라더스가 이번 4개국 계약식을 통해 확보한 로열티는 총 24만달러에 달한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이번 아시아 4개국 브랜드 라이선스 진출은 현재 해외 1호, 2호 2개 매장을 운영중인 필리핀 불고기브라더스가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진출 방식은 매장 오픈시 트레이닝 비용을 받고 한국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 일정기간 현지에 파견,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게고, 수시로 현지 매장에 대한 음식 및 서비스를 관리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티앤제우스 측은 “이번 계약은 ‘지역 프랜차이즈계약’으로 CWR에서 아시아 4개국 지역에 승인된 매장만을 오픈 할 수만 있는 한정적 형태의 계약”이라며 “기존 국내 외식브랜드가 직접 매장 오픈 비용을 투자해 오픈하는 방식과 다르게 라인센스 프랜차이즈 진출 방식이어서 경제적, 산업적 효과가 큰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인태 이티앤제우스 회장은 “이번 아시아 4개국 라이선스 진출은 우리 음식과 브랜드를 통해 해외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진정한 ‘한식세계화’”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전통 한식을 통해 우리 음식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고 로열티까지 받을 수 있는 외식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