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 악문 도요타, 한국서 승부걸 車를 보니
뉴스종합| 2012-02-22 09:36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한국토요타가 올해 2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판매보다 2배를 뛰어넘는 목표다. BMW를 비롯, 독일차가 상위권을 독식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지난 21일 신형 프리우스 신차 발표회에서 “올해 도요타 1만3000대, 렉서스 7700대 등 총 2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요타, 렉서스 각각 전년 판매량 대비 160%, 90% 씩 늘어난 수치다.

수입차 업계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BMW만이 2만3293대로 2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벤츠(1만9534대), 폭스바겐(1만2436대), 아우디(1만345대) 등도 이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판매 1만대를 넘긴 건 이들 독일차 브랜드 뿐이다. 한국토요타가 목표대로 올해 판매를 기록한다면, 단숨에 수입차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뉴 캠리의 목표치도 상향조정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뉴 캠리의 고객 반응이 뜨거워 원래 목표였던 연간 6000대에서 7000대로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로 판매량은 7019대를 기록했다. 뉴 캠리의 판매 목표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르는 수준이다.

히사오 사장은 “신형 프리우스도 월 250대로 판매 목표를 세웠다”며 “후륜구동 스포츠카 86, 벤자, 렉서스 올뉴 GS를 올해 국내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보강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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