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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무소속 연대 만들어 총선 어렵게 할 수도”
뉴스종합| 2012-03-02 09:06
새누리당 안상수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의왕·과천이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안상수 죽이기’로 규정, 불공정 공천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의왕·과천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공천 신청자가 나하고, 과거 안산에 예비후보로 신청했다가 실패해 현재 분당에 살고 있는 분하고 단 둘인데 우리 둘을 대상으로 경선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우리 지역은 원래 야당 도시로 여당이 당선되기 힘든 지역인데 내가 16년간 공을 들였고 이번에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곳인데 갑자기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면서 “누군가 ‘안상수 죽이기’에 개입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더라도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선이라도 하면 승복하겠지만 일방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면 불공정 공천에 대해 주민들과 상의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이 전국적으로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서 한 번 해 봐라고 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하는 인사와 관련해서는 “(20∼30명보다는) 훨씬 많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불공정하게 공천에 탈락한다면 (무소속 연대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불씬이 쌓이면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연대라도 만들어서 총선을 어렵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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