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산림청이 당시 받은 포상금을 종잣돈으로 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회를 설립했다.

5일 산림청은 올 신학기부터 업무수행 중 상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 자녀들을 지원하는 ‘푸르미장학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학회 기금은 지난해 받은 포상금 5000만원이다. 산림청은 여기에다 앞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 등을 더해 기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고교ㆍ대학생이고 기금확대, 운영결과 등에 따라 수혜대상도 지속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이현복 산림청 운영지원과장은 “한겨울 역경을 견디고 봄에 푸른 새잎을 내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산림청 공무원 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푸르미장학회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