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웹 지도 서비스에 소변보는 모습…佛남성, 구글 상대 소송
뉴스종합| 2012-03-05 09:07
구글의 웹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Street View)에 소변보는 장면이 공개돼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며 한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북서부에 사는 익명의 50세 남성은 구글이 지난 2010년 자신의 앞마당을 찍어 스트리트 뷰에 올렸는데 당시 소변을 보던 자신의 모습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모습이 흐릿하게 처리돼 있지만 지역 주민이 3000여명 밖에 되지 않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진 삭제와 함께 1만5000유로(약 2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남성의 변호사는 “결혼한 남성이 아내 아닌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을 찍힌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법원은 오는 15일 이 소송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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