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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女목사, 시험관 쌍둥이 출산 논란
뉴스종합| 2012-03-06 08:49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형제를 출산한 올해 66살의 여자 목사가 아이들의 양육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 주에 사는 이 여성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금하는 스위스 국내법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시술을 받은 뒤 2주 전 고국으로 돌아와 제왕절개로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 개신교 목사인 이 여성은 “아이들의 탄생을 평화롭게 즐기고 싶다”고 현재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문은 66살의 나이에 아이를 낳은 여성의 선택을 이기적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두 아이가 10대일 때 어머니는 양로원에 들어갈 나이”라고 지적했다.

이웃들도 “순전히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며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비난했다. 인근 대학병원 의사는 “자연적인 출산연령의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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