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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0대女, 운전 중인 남편 총 쏴 죽여
뉴스종합| 2012-03-10 09:13
조수석에 앉아 있던 아내가 옆에서 운전하고 있던 남편에 총을 쏴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독일 일간 빌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튀빙겐에서 지난 6일 저녁 7시께 치과 의사인 프리츠(63)는 자신의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을 운전해 집으로 가고 있었고, 그의 아내(43)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갑자기 운전하고 있는 남편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남편은 총을 맞아 정신을 잃었고 차량은 근처 주택 벽을 들이받아 크게 부서졌다. 사고 직후 아내는 도주했고 잠시 뒤 남편은 비틀거리며 차에서 빠져나와 길가에 쓰러졌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를 조사하고 있지만 왜 남편을 죽였는지, 특히 왜 운전 중에 총을 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부부가 사는 집의 이웃은 “남편이 가끔 폭력배로 보이는 친구들과 어울렸으며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남편 프리츠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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