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
북 “미국이 식량지원 즉시 하기로 했다”
뉴스종합| 2012-03-10 17:35
북한 측은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식량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명훈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은 1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북측의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식량지원을 즉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부국장은 지난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ㆍ미 식량지원 회담에 북한 측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회담에서 미국측 대표인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모든 실무적 문제들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이라고 평하며 “만족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킹 특사는 지난 8일 식량 지원 시기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세부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모니터링 문제에 대해 “우려했던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해 만족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달 초 북한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는 등 비핵화 사전조치를 실시하고,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24만t 규모의 영양보조 식품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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