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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2,30대 미모 앵커 등장, 왜?
뉴스종합| 2012-03-13 10:57
북한 조선중앙TV의 간판 앵커인 리춘희 아나운서를 대신해 젊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대거 등장했다.

조선중앙TV가 봄을 맞았다. 지난 10일부터 조선중앙TV의 오후 8시 메인뉴스가 새단장을 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배경이다. 기존의 갈색 배경은 짙은 하늘빛을 입어 시청자들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조선중앙TV의 간판이랄 수 있던 리춘희 앵커나 40대를 훌쩍 넘긴 것으로 보이는 남녀 앵커를 대신해 한결 젊어진 여성 앵커들이 등장했다.

새로이 발탁된 여성 앵커들은 대체로 30세 전후로 보이고 있으며 이들 아나운서가 뉴스를 진행할 때에는 좌측 상단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담은 작은 박스가 등장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아나운서가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 대한 군부대 반향을 소개할 때에는 군부대 훈련장면이 박스화면을 통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뿐아니라 그래픽 요소도 많이 가미한 것 역시 기존과는 달라진 점이다. 정세보도 뉴스의 경우 세계지도와 `정세보도‘ 문자 그래픽이 사용됐으며 위성안테나를 형상화한 그래픽도 뉴스마다 포착되고 있다. 


조선중앙TV 뉴스의 이 같은 변화는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Image-making) 전략이라는 것이 대북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조선중앙TV가 시각적인 변화를 준 것은 뉴스전달력을 높이려는 조치일 뿐 아니라 ‘강성대국’ 선포가 점쳐지는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 맞이용이라는 것이며, 또 20~30대 젊은 여성 아나운서의 기용은 김정은 체제 출범에 맞춘 세대교체라는 분석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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