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대표 이성구·003000)은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Apatinib Mesylate)’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이달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유타대학의 헌츠먼암연구소(Huntsman cancer institute)에서 임상연구팀과 다국적 임상대행기관인 파렉셀의 주관으로 개시모임을 진행했다.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경구용 제제로,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성장인자인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위암에 대해서는 이미 효과가 인정돼 중국에서는 같은 제품에 대해 제품허가가 신청돼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광약품은 미국 LSK 사와 함께 이달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 및 전기 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럽 일본 한국에서의 개발 및 판권은 부광약품이 갖게 되며,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블록버스터 항암제를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