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강점은

삼성증권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펀드, 해외주식, 랩, 채권, 해외채권, 방카 등 투자상품은 물론 최근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증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절세상품까지 풍부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POP 시스템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제안, 사후관리,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의 일관적인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객들은 POP을 통해서 삼성증권의 모든 자산관리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고, 삼성증권의 PB들은 POP을 통해서 개별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관리의 아고라(agora)인 셈이다.

POP에 이어 가장 주목할 만한 시스템은 최근 출시 6개월여 만에 판매액 1조7000억원을 돌파한 ‘골든에그어카운트’다. 증권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없던 획기적인 상품으로, 은행권의 어떤 상품과 견줘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권과 ELS, 채권과 혼합형펀드, 물가연동국채 등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그동안 수익 중심이던 증권사 상품의 고정관념을 깨고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장기국채의 투자매력을 일깨워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