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분홍 코끼리 발견…“변혁과 행운의 상징”
뉴스종합| 2012-03-29 23:26
분홍 코끼리 발견

지난 2009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었던 ‘분홍 코끼리’가 최근 미얀마에서도 다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얀마 동물원에서 공개한 몸체가 분홍빛인 희귀 코끼리 모자(母子)가 화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얀마 분홍코끼리는 공식적으로 ‘흰 코끼리’라고 불린다.

‘흰 코끼리’인 분홍 코끼리는 일반적으로 적갈색 피부를 갖고 있지만, 옅은 털색과 속눈썹, 발톱 때문에 물에 젖게 되면 밝은 분홍색 피부를 드러낸다.

불교의 상징인 ‘흰 코끼리’는 미얀마에서 대단히 귀중한 존재로, 정치 변혁과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버마의 왕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신하들에게 흰 코끼리를 선물하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만약 코끼리가 죽게 되면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었기에, 신하는 선물받은 코끼리를 열과 성을 다해 키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흰 코끼리’의 평균 수명은 70년이며, 하루 180~270kg의 먹이를 먹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어 쉽게 사육하기 어렵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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