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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곡소리까지 대행…칭밍제 이색 풍속도 눈길
뉴스종합| 2012-03-30 11:22
중국 4대 전통명절 중 하나인 칭밍제(淸明節ㆍ4월 4일)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색 풍속도가 생겨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인들은 칭밍제에 조상 묘를 찾아 음식을 차리고 옷이나 돈, 차 등을 종이 모형으로 만들어 태우는 전통이 있다. 사후세계에서 조상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제사상에 올라오는 공물도 바뀌고 있는데, 중국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이들을 본뜬 종이 모형이 나왔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종이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각각 538위안과 22위안에 팔리고 있다. 또 바쁜 현대 중국인들을 위해 대리 성묘 서비스도 등장했다. 톈진(天津)의 한 업체는 제사상 차리기뿐만 아니라 산소 앞에서 곡소리를 내는 서비스까지 내놓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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