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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인근에 공군기지 확보한듯
뉴스종합| 2012-03-30 10:30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폭격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 북부의 아제르바이잔 공군기지 사용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외교관 3명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아제르바이잔 내 공항 활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FP는 또 한 정보 장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아제르바이잔 공조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며 “두 국가간의 안보 공조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위험수위를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시 아제르바이잔 공항을 사용할 경우 전투기에 중간 급유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아이젠버그는 아제르바이잔이 이란과 국경을 맞대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아제르바이잔 비행장 사용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중요한 이점이며 혹은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에 자국 공항 사용을 승인했다는 FP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인 항공기와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 10억달러 상당의 무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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