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박근혜 "민주 청문회 출석 요구는 적반하장"
뉴스종합| 2012-04-04 14:39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저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4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안양에서 열린 합동유세 연설에서 “불법사찰을 저에게 했던 전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한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을 해야되는 정치가 이렇게 폭로 공방으로 가는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불법사찰에 대해서도 “진실 규명을 확실하게 할 것은 특검 뿐”이라며 “전 정권에서 사찰을 하지 않았다면 왜 무엇이 두려워서 이 특검을 거부하고 있는가. 야당은 진실 규명이 아니라 선거에 이 불법사찰을 이용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4·11 총선이 끝나자마자 국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청문회를 즉각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청문회에는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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