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을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가 46.0%로 정 후보(37.0%)에 9.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17.9%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격차는 선거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좁혀지고 있다.
자신이 ‘보수성향’이라고 답한 유권자 중 74.3%가 김 후보를 택했고, ‘진보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0.7%가 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세대별 투표 성향도 보여줬다. 50대(61.8%)와 60대 이상(66.3%) 유권자들이 김 후보를 선택한 반면 20대의 53.1%, 30대의 50.0%가 정 후보를 지지했다.
동별로는 김 후보가 모두 앞선 가운데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수서ㆍ세곡동(3.7% 포인트 차이), 가장 큰 곳은 개포동(11.9% 포인트 차이)이었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이 투표장에 대거 몰릴 경우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투표율이 변수다.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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