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화순선거구에서 한 후보측이 초등학교 자모회원들의 식비를 대납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께 나주시 송월동 한 횟집에서 모 초등학교 자모회원 8명의 식사자리에 총선 후보 부인이 수행원과 참석, 지지를 부탁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인과 함께 온 수행원이 식비 20여만원을 대납하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첩보를 입수, 자리를 함께 한 자모회원 2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이 식비 대납 사실을 엇갈리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사자리를 함께 한 나머지 자모회원도 불러 선거후보 부인이 참석하게 된 경위, 식비 대납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