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퇴압박’ 문대성, 마지막 지지율은?
뉴스종합| 2012-04-06 09:41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사하갑)가 공표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논문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인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지난 3, 4일 가구전화 임의번호 걸기(RDD·Random Digit Dialing)로 19세 이상 성인 남녀500명을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44.3%, 최 후보는 32.1%를 얻었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

문 후보의 지지율은 이전 발표된 여론 조사보다 지지율 차이가 좁혀졌지만 아직까지 최 후보를 앞서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일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엠브레인에 의뢰해 5일 공개한 지역구 9곳의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32.4%의 지지율을 얻어 최인호 민주당 후보(24.3%)를 앞섰다. 


지난 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19세 이상 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40.0%, 최 후보가 33.7%로 둘 사이의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 차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문 후보의 초반 우세로 한때 10% 이상 벌어졌던 지지율 차이가 한 자리수로 좁혀진 것은 최근 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최근 학술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등에서 사퇴요구를 받으며 곤혹을 치루고 있다.

학술단체협의회는 지난 1일 “문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술 논문 표절 기준을 넘는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고 밝히며 “문 후보는 박사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명백한 표절을 책임지고 즉각 총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가 재직중인 동아대의 ‘민주동문회’도 지난 4일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 문 후보가 책임을 지고 후보직과 교수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지난 3일 열린 한 TV토론회에서 “결코 표절하지 않았고, (내 논문은) 독창성이 있다”며 “다만 논란이 된 부분은 국민대의 논문평가를 기다리겠으며, 국민대에서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의 시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o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