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6선 도전’ 이인제 고전속 안갯속 승부
뉴스종합| 2012-04-06 11:28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 선거구에 출마한 이인제 자유선진당 후보도 이번만은 금배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6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이 선거구에서만 16ㆍ17ㆍ18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당초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이 후보는 그러나 복병 김종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만나 고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에선 12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에 대한 ‘심판론’이 비등한 상태다. 16ㆍ17ㆍ18대 대선에 연속으로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재임기간의 대부분을 대선 준비에 써버린 탓이다.

이 지역에선 ‘이 후보가 한 일이 뭐냐’는 이 후보에 대한 회의론이 김 후보가 내세운 ‘구시대 인물론’과 맞아떨어져 지지율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9차례나 당적을 바꾸는 등 대표적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도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이다.

반면 충남도 정무부시장 출신인 김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원을 받으면서 심상찮은 기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안 지사의 오랜 친구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대표적 ‘친노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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