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박선숙 “70곳 초접전 중...‘김용민 영향’ 한방향으로 볼 수 없어”
뉴스종합| 2012-04-08 13:02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박선숙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이 8일 4ㆍ11 총선 막판 판세에 대해 “현재 전국 70여개 지역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으로 피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용민 노원갑 후보에 대해서도 “플러스 마이너스 한쪽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접전지역 중 70개 지역 가운데 조금 더 좁히면30~40곳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0% 이상 투표율이 돼야 접전지에서 야권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합지에서 다 승리해야 전체선거에서 새누리당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선대본부장은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100% 똘똘 뭉쳤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보수 세력의 단결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건들 속에서 작은 변수가 선거에서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투표율 1~2% 차이가 당락의 희비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민 논란’과 관련 박 선대본부장은 “당장에는 선거 운동하는 과정에서 3일 4일간 관련 내용들이 잇따라 보도되며 많이 위축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명숙 대표의 공식적인 사과는 우리 후보들이 힘을 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심판의 초점을 흐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오죽하면 새누리당이 ‘이명박근혜’ 정권 심판 선거가 아니라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박 선대본부장은 “경기도에서는 김용민 후보와 관련된 신문을 대량으로 구입해 배포한 행위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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