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군인공제회, 원주 백화점 ‘AK 플라자’에 300억원 투자
부동산| 2012-04-09 10:03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군인공제회가 PS KORIF 사모부동산 투자신탁(펀드) 5호와 대출을 통해 최근 원주시 신시가지에 들어선 AK플라자(백화점)ㆍ롯데마트 건물을 1,100여억 원에 매입했다.

이번 백화점 수익형 부동산 펀드 투자는 국내부동산 투자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규모 간접투자 위주로 군인공제회 투자전략을 전환한 첫 사례이다.

군인공제회를 대주주로 한 부동산 펀드(PS KORIF 사모 부동산 투자신탁펀드 5호)에는 AK프라자, 일이종합건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인공제회는 안정적인 배당과 아울러 향후 매각 차익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원주 AK플라자와 롯데마트는 장기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AK프라자(백화점)는 지난 6일부터 개점하여 운영되고 있다.

원주시 단계동 신시가지 소재 AK플라자 및 롯데마트는 시외ㆍ고속버스 터미널, 원주시청 등과 인접해 있는 신흥 쇼핑, 주거, 행정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7층, 지하5층 규모로 총 대지면적은 14,742.5㎡(4,459.5평), 건축면적은 6,186.8㎡(1,871.5평)이다.

군인공제회는 대내외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면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 조직 개편, 투자전략 전환 등을 단행했으며, 특히 그 동안 국내 대형 도시개발프로젝트와 부동산PF시장을 선도해왔던 투자전략을 과감히 수정해, 향후 부동산 펀드나 리츠 등 간접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진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과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동산 시행사업 등 대규모 장기적인 직접 투자나 채권확보 위주의 투자방식을 지양하고, 향후에는 중ㆍ소규모 분산투자와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이나 부동산 펀드 및 리츠(Reits) 등 간접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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