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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왔어요”자취녀 성폭행하고 돈 빼앗아 등
뉴스종합| 2012-04-25 11:04
○…“택배 왔어요”라고 문밖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A(32) 씨는 택배기사인 척 행세했다. 안심하고 문을 열어주는 순간 택배기사는 바로 성폭행범으로 돌변했다.

A 씨는 2011년 2월 1일 오전 4시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택배기사라고 속인 뒤 B(22ㆍ여) 씨가 사는 원룸에 침입해 흉기로 B 씨를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2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지난해 7월 16일 인천시 연수구에서 C(15ㆍ중3) 양의 집에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몰래 들어가 C 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기도 가평경찰서는 택배기사라고 속여 집에 침입해 20대 자취녀를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몰카로 비밀번호 알아내 절도

○…아파트 출입문 주변에 캠코더를 설치한 A(35) 씨. 캠코더에는 아파트 주인이 출입하면서 번호키에 비밀번호를 누르는 장면이 그대로 녹화돼 있다. 당연히 A 씨는 아파트 번호키 비밀번호를 알 수 있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2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B(32) 씨가 사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15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능적인 수법을 썼다. 캠코더를 몰래 숨겨놓고, 아파트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25일 아파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주=이권형 기자/kwi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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