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추모공원 개원 100일 성적표
서울시는 지난 1월 16일 개원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개원 100일을 맞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46%, 만족 50.2%, 보통 2.2%, 불만스러운 편 0.4% 등의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만족도 조사는 사단법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2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용자들 500명을 단순무작위방식으로 추출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설의 편리성에 대해 매우 만족 47%, 만족 46%, 보통 4.2%, 불만족 1.4%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93%였고 주차장이나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52%, 만족 42%, 보통 4.2%, 불만족 1.6% 등 만족도가 94%였다.
시설 내부의 공기 등 청결성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55.2%, 만족 41.8%, 보통 1.6%, 불만족 0.4% 등이었다.
직원들의 친절도는 매우 만족 47.8%, 만족 48.4%, 보통 2.6%, 불만족 0.6%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식당이나 매점, 카페테리아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떨어졌다.
매우 만족 28.8%, 만족 36.6% 등 “만족한다”는 응답은 65.4%에 불과했고 보통이 8%, 불만족 10.8%, 무응답 15.8% 등 부정적인 응답이 다른 항목에 비해 크게 높았다.
타 화장장 대비 만족도는 매우 만족 65.3%, 만족 26.5%, 보통 3.2%, 무응답 5% 등 만족도가 91.8%에 달했다.
이용자들은 가장 좋게 느낀 편의시설로 유족대기실과 고별실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화장시설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유족대기실과 고인과 마지막 작별을 하는 고별실이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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