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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지역 방역 등…질병관리 비상체제 돌입
뉴스종합| 2012-05-02 11:37
봄을 밀어내고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자 서울시가 여름철 질병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10월까지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오염지역(필리핀 등 13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내ㆍ외 여행객에 대한 설사환자 추적 검사와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대한 모니터링, 취약지역 방역활동으로 감염병 사전 차단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반 26개반 231명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검체조사와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병의원, 약국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985개소를 지정해 매일 환자 발생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연계해 설사 등 증상이 있는 입국자에 대해 신속하게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와 1군 감염병 환자는 즉시 격리조치하고 입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름철 만성폐질환자나 면역력 저하환자 등에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9월까지 노인복지시설, 찜질방, 대형건물 등에 대해 냉각탑수, 샤워기 등의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도 집중 검사를 벌인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문등(誘蚊燈) 54개소를 설치, 매주 1회 모기를 채집ㆍ분석해 모기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황혜진 기자>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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