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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춤추다 슬쩍…모로코인 스마트폰 절도단 주의보
뉴스종합| 2012-05-10 11:48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는 손님으로 가장해 클럽에 들어가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모로코인 A(30)씨와 B(44)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2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모로코인 C(22)씨는 지난 3월에도 이태원 술집에서 한국인 여성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강제추방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20일 절도를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해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인근 외국인 전용 술집과 클럽 등에서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 새벽 서울 홍대 모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던 D(32ㆍ여)씨에게 접근해 D씨의 겉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또 지난 30일 새벽 1시께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만난 E(34)씨에게 “친구가 위치를 모르는데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접근한 후 스마트폰을 건네 받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스마트폰 4대, 노트북 1대 등 시가 45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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