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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사람이 책’ 휴먼북 행사 연다
뉴스종합| 2012-05-10 10:55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2일 오후 10시께 중계근린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열람행사로 사람책을 빌려주는 ‘휴먼북과의 대화’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휴먼북’은 사람이 책 역할을 하는 것이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목소리로 답해주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준다.

이날 행사에는 휴먼북 60여명과 휴먼북을 신청한 독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읽고 싶은 책(휴먼북)을 선택해 휴먼북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정보, 지식, 경험을 서로 나누게 된다. 독자가 ‘사람책’을 빌리면 사람 책을 자청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이날 대화주제는 총 6개 분야로 문화예술, 교육, 직업, 복지 및 상담, 사회운동, 해외활동 분야 등이다. 이 행사를 위해 노원구는 이상윤 KBS 시사평론가, 최수전 상계백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신성호 법률사무소 목민변호사 등 전문분야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60여명의 ‘사람책’을 섭외했다.

또 ‘영업의 달인이 전하는 영업이야기’, ‘고추나무 3m키우기’ 등 독특한 경력이나 특기를 가진 일반 주민들도 섭외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유학보내기, 해외의료봉사 체험 등 해외활동 분야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역시 사람책으로 나서 ‘살맛나는 동네, 주민이 행복한 노원 만드는 비법’이란 주제로 주민과 대화를 나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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