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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했던 영등포 쪽방촌, 담벼락 벽화촌으로 변신
뉴스종합| 2012-05-11 09:4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 5대 쪽방 밀집지역 중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영등포 쪽방촌’이 담벼락 벽화를 통해 새롭게 변신한다.

영등포 쪽방촌 벽화그리기는 서울시 ‘천만상상 오아시스’의 젊은 미술인 모임인 ‘핑퐁아트’가 제안하고, 서울시에서 ‘좋은 정책 제안으로 선정’해 실행에 옮기게 됐다.

쪽방촌 벽화그리기는 서울시 청년창업 공모를 통해 문화, 예술 창업의 꿈을 이룬 2인 기업인 ‘핑퐁아트’ 소속작가 중심으로 미술전공자,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사람들이 지나는 길과 골목의 특성, 위치, 동선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영등포의 역사, 거주민의 삶과 희망 메시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마을 구석구석 총 23개의 벽화가 제작된다.

지난 5~6일 1차 작업으로 10개 벽화가 완성됐고 2차작업은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13개 벽화가 추가로 완성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젊은 미술인들의 벽화그리기 재능 기부로 쪽방 지역 분위기를 새롭게 함으로써, 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조금이라도 삶의 활기를 얻길 바란다”면서 “벽화그리기 작업을 다른 쪽방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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