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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도 똑똑하게’… LG 스마트 셋톱박스로 새시장 모색
뉴스종합| 2012-05-31 09:01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LG전자(066570)가 케이블TV 사업자들과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 등 신규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LG전자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지털 케이블TV 쇼 2012(KCTA 2012)’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개념 스마트 셋톱박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케이블TV 수신 및 풀브라우징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TV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일반TV를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다른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기능 및 가정 내 전등ㆍ도어락 제어 및 실내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각 케이블TV 사업자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케이블T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케이블 사업자들과 오픈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셋톱박스, LG전자의 스마트TV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를 결합한 케이블 셋톱박스, 셋톱박스 내장형 스마트TV, 케이블TV와 스마트TV 기능을 함께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의 공동개발 등을 논의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대 55인치 올레드(OLED) TV와 2012년형 시네마3D 스마트TV 등도 선보였다.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이번 전시회서 논의할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케이블TV와 스마트TV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 및 매직 리모콘만의 뛰어난 사용자 편리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셋톱박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케이블TV 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케이블TV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 케이블TV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케이블 쇼(NCTA)’에 참가, 올해 LG 시네마3D 스마트TV의 새로운 기능들을 시연하고 현지 케이블TV 사업자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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