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입차 보험서비스 진출 러시…벤츠 · BMW 이어 푸조등 가세
뉴스종합| 2012-05-31 11:18
수입차업계가 속속 자동차보험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ㆍ벤츠, BMW에 이어 푸조나 시트로앵, 미쓰비시 등을 수입하는 CXC모터스도 수입차 전문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ㆍ금융에 이어 보험 영역으로까지 수입차업계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셈이다. BMW 보험, 벤츠 보험 등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ㆍ벤츠, BMW 등에 이어 CXC모터스도 수입차 전문 보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CXC모터스는 미쓰비시 국내 수입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밖에 푸조, 시트로앵, 크라이슬러 등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메르데스ㆍ벤츠, BMW도 보험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ㆍ벤츠코리아는 2007년부터 별도 법인을 통해 ‘메르세데스ㆍ벤츠 보험’을 운영 중이다. 고객 전용 VIP 콜센터, 지정 정비업소 무료 견인 등의 서비스와 함께 신차 보상 지원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했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 고객을 위해 특화된 보험 서비스”라고 전했다.

BMW그룹코리아도 최근 금융 서비스에 이어 보험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BMW그룹이 100% 투자해 ‘BMW 인슈런스 서비스 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수입차 전용보험은 수입차업체와 기존 보험회사가 제휴를 맺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출동 서비스 등 추가 네트워크가 필요한 부분을 제휴업체가 보조해준다. BMW는 동부화재와 제휴를 맺었고, 메르세데스ㆍ벤츠도 3~4개의 보험회사와 함께 서비스를 구축했다. BMW 측은 “보험사에서 별도로 BMW만을 위한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업계가 보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건 비용 절감과 고객 서비스 향상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선 기존 보험업체와 연계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고, 고객은 특화된 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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