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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이탈리아 국채 발행...그리스발 재무위기 확산 우려 차단할까?
뉴스종합| 2012-06-13 08:34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스페인 구제금융에 이어 유로존 거함 이탈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13일과 1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자본확충 로드맵 제출 시한인 6월말을 앞두고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 등급은 강등되고 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재차 상승하고 있어 내일까지 예정된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13일 364일물, 65억유로 / 14일 2015~2020년 만기물, 금액 미정)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유로권 역내에서 이탈리아 비중은 17%(스페인 8%, 독일 29%, 프랑스 22%)이며, 각국의 대출규모도 막대하기 때문에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로 재무 위기가 확산될 경우 유로존의 공멸로 이어진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만약 유럽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이탈리아 국채 발행 부진과 추가적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직접매입 카드도 동원 가능해 보인다”며 “실제로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7%를 상회했던 지난해 11월에 유럽중앙은행은 국채 직접매입 규모를 증액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ECB(유럽중앙은행)가 국채 직접매입 카드를 동원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재정리스크 전염 차단이라는 글로벌 정책 공조의 목표가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정책의 가속도 측면에서 그리스와 프랑스 총선이 마무리되는 이번주 말 이후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6월 예정된 글로벌 주요 정책 일정.

▷6월 14일 일본 중앙은행 정책이사회

▷6월 15일 그리스 20억유로 국채만기, 포르투갈 102억유로 국채만기

▷6월 17일 그리스 2차 총선(급진좌파 승리 또는 무정부 상태시 그리시트 우려 현실화)

▷6월 18~19일 G-20 정상회의 :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미국, 중국 등의 시각 점검

▷6월 19~20일 미국 FOMC :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점검

▷6월 21~22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 유연한 성장정책의 병행 가능성 점검

▷6월 22일 그리스 13억유로 국채만기

▷6월 22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 : 독일, 프랑스의 정치적 리더십 점검

▷6월 28~29일 EU 정상회담

▷6월 30일 유로존 금융기관들의 자기자본비율 9% 확충 시한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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