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18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5일께부터는 중부지방도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마철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마 수혜주는 그러나 통상 재료가 금방 소멸되고,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경향이 있다. 강력한 테마주로 맹위를 떨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적 및 재무 호전주에 한정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18일 신영증권은 골프존(121440)이 올 여름 장마철 도래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은 3분기가 비수기였하지만 올해부터는 장마 등의 여파로 성수기인 2분기와 비슷한 호(好)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제로 3분기는 장마 등의 여파로 필드보다 스크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경기불황도 스크린 골프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의 9만 5,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11.6% 하향했다.
비료업체인 남해화학(025860)과 경농(002100), 조비(001550) 등도 대표적인 장마철 관심주로 꼽힌다. 병충해 방제기를 생산하는 파루(043200)도 장마철 수혜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방역업체와 비료업체 등은 장마와 태풍의 직접적인 관련주로 꼽힌다. 농작물 병충해 방지를 위한 방역과 소독 작업이 늘면서 농약 또는 비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비온 후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는 인선이엔티(060150)와 코엔텍(029960) 등도 과거 집중 호우시 반짝 테마를 형성하기도 했다.
CJ오쇼핑(035760)과 현대홈쇼핑(057050) 등 홈쇼핑 관련주도 장마의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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