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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총선 올랑드의 사회당 압승…단독 과반 가능
뉴스종합| 2012-06-18 09:42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프랑스 총선(하원의원 선거)에서 사회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2차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사회당은 중간개표 결과 전체 하원의석 577석 중 291석을 차지해 단독과반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TF1 TV, AFP통신 등 현지언론과 주요외신은 이날 사회당이 전체의석 중 과반(289석)을 2석 넘겼고, 녹색당이나 극좌파인 좌파전선 등 연정파트너 후보세력을 합하게 되면 최대 341석을 얻는다고 잠정집계했다. 녹색당은 약 20석, 좌파전선은 1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당은 이미 작년에 상원 과반의석을 차지했다. 이 경우 올랑드의 사회당이 상ㆍ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 신임 프랑스 정부가 유로존 재정·채무위기 해법과 관련, 독일 중심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주장해온 ‘성장촉진 정책’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됐다.

반면 이전 집권당이었던 사르코지의 대중운동연합(UMP)은 218석 정도를 얻는데 그쳤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1988년 비례대표 의원 이후 24년 만에 하원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55.6%의 투표율을 보여 역대 선거중 가장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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