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성적으로 신분을 구분한 초등학교가 있다는 소식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초등학교 교사가 ‘201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일제고사’) 준비물을 안 가져왔다고 체벌을 가한 사실과 일제고사 대비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신분을 구분한 일을 지적했다.
신분 구분 초등학교 사건은 지난 19일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일제고사 대비용 요점 프린트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6학년 학생 중 일부 학생의 발바닥을 회초리로 90대 정도 체벌했다는 내용으로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된 바 있다.
또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26일 치러진 일제고사에 대비하는 모의고사 성적으로 학생들을 귀족과 평민, 노예 등으로 신분을 구분해 “나는 수학을 못해서 노예”라는 말을 하게 시킨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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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초등학교 측은 신분 구분 초등학교 논란에 대해 “교사가 열의가 넘쳐 발생한 일로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교육청에서도 무리한 체벌을 하지 않도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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