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남동발전, 에너지 공공기관의 롤모델이 되다
뉴스종합| 2012-07-02 09:41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에너지 공기업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남동발전은 기관평가부문과 기관장평가부문에서 동시에 A등급을 달성했다. 전력 공기업들 가운데 유일하다. 남동발전 측은 지난해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했다. 그 첫 해부터 A등급을 달성한 것이기에 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통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서부ㆍ남부ㆍ동서발전 등 4개 사는 B등급을 받았고, 중부발전은 C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공공기관들 가운데는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B등급을 받았고,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C등급을 받았다. 석탄공사와 석유공사는 D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기관장 평가에서도 동서발전과 함께 A등급을 받았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D등급을 받아 경고조치가 내려1질 전망이다.

남동발전의 호성적은 작지만 강하게 만들자는 내실경영에 근거한다는 자체분석이다. 첫째 타 공기업과 차별화된 혁신기법이다.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소사장제도의 운영 및 지속적인 고도화로 현장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했고, TDM, TDR 등 선진 현장경영기법 추진으로 재무성과를 극대화했다.

둘째는 시스템 경영체계다. ERM기반 재무위험관리로 리스크를 선제 예방했고 발전원가의 80%를 차지하는 발전연료에 대해 시나리오별 구매전략을 세워 안정적, 경제적 발전연료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셋째로는 원가혁신을 통한 전기료 인상요인 억제였다. 활동원가, 물질흐름원가회계 등 선진원가관리기법을 도입하고 연료종합전략실을 운영해 연료조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발전회사 중 최저원가를 시현한 바 있다.

그 결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 2008년 당기순손실 기록을 뒤로하고, 2009년도 2116억원, 2010년도 2969억원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도에는 경쟁사 평균 674억원의 두 배가 넘는 14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율도 2011년 6.14%를 포함해 최근 3년간 경쟁사 최고 수준인 평균 8.54%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C등급까지 획득한 기관에는 300% 범위에서 차등 성과급이 지급된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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