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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 2251억원
뉴스종합| 2012-07-16 16:57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하나금융그룹(086790)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1조896억원 감소한 2251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효과(1조431억원)가 소멸되고,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투자주식의 매매평가익이 감소하는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의영업권은 다른 회사를 적정가보다 싸게 인수할 때 발생하는 염가매수차익이다.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은 전 분기보다 2124억 늘어난 1조6040억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 분기보다 343억 감소한 2264억원이었다.

그룹 기준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2.20%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의 NIM은 0.07%포인트 상승한 1.79%, 외환은행은 0.05%포인트 하락한 2.43%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에 투자주식 매매평가익 감소 등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 대비 640억 감소한 2111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862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역시 1분기 하이닉스 매각이익(세후 1331억) 등 일시적 이익이 없어지면 전분기 대비 1528억 감소한 1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감소로 전 분기보다 88억 감소한 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는 2분기 107억의 당기손실을 나타냈다. 올해 2월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저축은행은 2분기 164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신탁포함)은 2분기 대출자산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2조2000억원 증가한 364조를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액면가(5천원)의 4%인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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