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TV 등 수차례 등장…이 여인은 누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바로 곁에서 수행해 “부인이다. 또는 예술단원이다” 등의 관심을 모았던 미스터리 여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7일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여성은 김 제1비서의 부인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 중인 스물일곱 살 홍모 씨로 압축됐다. 또 이미 2009년 김 제1비서와 결혼, 이듬해 둘 사이에 세 살 난 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제1비서의 바로 옆에서 마주보고 웃거나 어린아이의 머리를 함께 만지는 장면은 금슬 좋은 부부가 아니면 연출하기 어려운 장면이라는 게 대북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아이들을 둘러보고 크게 즐거워한 것도 자신의 세 살배기 딸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여성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이번 달 들어서만 세 번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보 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에 대해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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