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세균의 1석3조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롭다”
뉴스종합| 2012-08-01 11:46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과거’라는 키워드 하나로 자신보다 앞선 지지율을 보이는 대권 후보를 공격했다.

정 고문은 1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나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다. 역대 대통령 대부분의 불행은 비리와 부패에서 비롯됐고, 과거와 주변ㆍ세력과의 인연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어 “나는 과거로부터, 사람으로부터, 세력으로부터 어떤 빚도 없는 사람이다.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나는 대통령 권력 주변의 어떤 비리와 부패도 용납하지 않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고문의 ‘과거’ 발언은 자신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대권 후보를 모두 포괄해 공격할 수 있는 소재로 풀이된다.

정 고문은 또 “지금 대한민국은 승자독식의 사회다. 학력과 지역 차별이 엄존하고,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조건이 성공과 좌절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대로는 안된다. 기본을 바로잡지 않으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고, 한 치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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