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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장서희, ‘장남매’의 중국 맹활약
엔터테인먼트| 2012-08-22 09:28
배우 장서희와 아이돌그룹 H.O.T. 출신 장우혁 등 ‘장남매’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장서희는 8월 중국 후난 위성TV를 통해 방송하는 500억대작 ‘수당영웅’에 주인공으로 출연이 예정돼 있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특별 드라마인 ‘수당영웅’에서 세기의 팜므파탈 장려화 역을 맡은 것. 장려화 역은 ‘중국의 장희빈’으로 알려져 자국 배우들도 한번쯤 연기하고 싶어하는 캐릭터로 외국배우가 캐스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당영웅’ 제작진은 장서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장서희는 밝은 캐릭터와 악역 캐릭터를 무리 없이 오가는 뛰어난 연기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성실함까지 갖춘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가수 출신 장우혁은 최근 중국 드라마 ‘시크릿 엔젤’과 ‘나의 실억 여자친구’에 잇따라 캐스팅돼,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일찍이 H.O.T.로 인기를 모으다 최근 출연한 중국 인터넷 드라마 ‘시크릿 엔젤’이 큰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

장우혁은 지난 8월 20일 방송된 MBC ‘반지의 제왕’에 출연해 “전용 수영장과 전용기를 빌려주는 중국인맥이 있다”며 “수영장에서 컵라면을 띄어놓고 먹기도 한다. 흘려도 상관없다”고 밝혀 중국에서의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두 스타가 중국에서 이토록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뭘까?.

장서희와 장우혁은 중국에서 활동을 한지 올해로 각각 10년과 15년째를 맞이했다. 1세대 한류스타로서 꾸준한 활동을 통해 탄탄한 중국 내 인기를 다진 것.

특히 장서희는 중국에서 더 이상 한국배우 장서희가 아닌 ‘장루이시’로 불린다. 중국팬들은 그의 인기 비결로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연기력과 성실함을 꼽는다. 장우혁 역시 가수로서 안주하지 않고 연기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그들은 팬들과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장서희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를 직접 운영하고 여배우 최초 개인 어플을 만들기도 했다. 장우혁은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팬미팅을 개최해 직접 팬들을 찾았다.

이같은 이유로 ‘장남매’는 한류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장서희, 장우혁의 ‘장남매’가 계속해서 중국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류스타 장서희와 장우혁은 제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공동 사회를 맡았으며, 이에 앞선 6월에는 LA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돼 두 사람은 ‘장남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황용희 이슈팀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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