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日외상 “노다 친서 반송 받겠다”
뉴스종합| 2012-08-24 10:18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은 한국 정부가 23일 저녁 등기우편으로 반송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항의서한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겐바 외상은 이날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서를 둘러싼 소동을) 더 이상 계속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외교의 품위를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전날 주일 한국외교관의 외무성 출입까지 억지로 막으며 반송을 거부한 것이 품위에 어긋난 행동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아사히 보도 등을 보면 겐바 외상은 전일 외교관 문전박대의 최종의사결정권자였다.

이어 친서를 돌려 보내는 한국 측의 대응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리 앞으로 친서를) 회신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케시마의 영유권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대해서도 “(한국측이) 자신없어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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