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광해’, 추석 연휴 효과 ‘톡톡’ 700만 관객 돌파 ‘눈 앞’
엔터테인먼트| 2012-10-03 07:18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추석 연휴 효과를 톡톡히 보며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2일 하루 전국 991개의 상영관에서 67만 251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5만 1231명이다.

이와 같이 ‘광해’는 추석 연휴를 통해 극장가로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데 성공하며 연일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또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도둑들’에 이어 유일하게 500만 관객 돌파를 거두며 9월 극장가 비수기를 보기 좋게 극복해냈다.

아울러 ‘광해’는 개봉 첫 주 보다 그 이후 스코어가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이례적인 상승 패턴은 장기 흥행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오늘) 중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평이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첫 사극인 이 영화에서 천민 하선과 ‘살벌한 카리스마’의 광해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664개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 수 25만 7467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55만 5766명을 기록한 ‘테이큰2’가 차지했다. 또한 458개 상영관에서 17만 492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56만 8792명을 기록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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