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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회장님폰’…LG전자 전략폰 ‘옵티머스G’, 해외서 잇딴 호평
뉴스종합| 2012-10-29 00:40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일명 ‘회장님폰’이라 불리는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G’가 해외에서 잇딴 호평을 받으며, LG의 해외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LG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본에서 출시된 옵티머스G는 출시 첫주인 10월 셋째주(15~21일)에 현지 사이트 BCN랭킹의 인기 순위에서 아이폰5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BCN랭킹은 가카구(價格)닷컴과 함께 일본에서 1, 2위를 다투는 랭킹 전문 사이트로,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이트의 조사에서는 같은 기기를 메모리 크기와 이동통신사별로 별도로 순위를 집계했다. 그 결과 옵티머스G는 1~5위를 차지한 아이폰5에 이어 6위를 차지하며 8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갤럭시S3보다 두 계단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옵티머스G는 해외 유력 사이트 폰아레나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폰아레나는 옵티머스G를 삼성 갤럭시S3와 비교한 기사에서 “두 제품이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옵티머스G가 더 빠른 쿼드코어 성능을 보여줬다”라며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고려한다면 옵티머스G가 더 본전을 뽑을만한 것들을 제공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미국 휴대전화 전문 매체 인투모바일도 지난 17일자 인터넷 기사에서 옵티머스G에 대해 “올해 한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신제품 중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인투모바일은 “당신이 갤럭시S3와 아이폰5 중 고민하고 있다면 옵티머스G를 (구매)표에 넣기 전까지는 결정하지 마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IT매체 시넷도 옵티머스G에 대해 “한국 제조사가 내놓는 제품중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평하며 옵티머스G에 대한 극찬 행렬을 이어갔다. 영국의 유력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는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폰”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의 뜨거운 호평을 바탕으로 다음달 옵티머스G의 판로를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의 AT&T와 스프린트, 캐나다의 3대 이통사인 로저스, 벨, 켈러스 등 국내외 10개의 통신사를 판로로 확보했다”라며 “옵티머스G로 세계 스마트폰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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