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권영길, 경남지사 야권단일후보로 선정...공민배 “백의종군”
뉴스종합| 2012-11-26 14:52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권영길 전 국회의원이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26일 김부겸 문재인캠프 중앙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민배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정권교체와 경남지사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남 지역에서 야권의 분열을 극복하고 대선 승리의 디딤돌을 놓기 위한 민주당 차원의 혁신이자 자기성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남 지사 선거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양보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쇄신을 보이고자 결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 승리와 경남지사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헌신해준 공 후보에게 당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권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측의 홍준표 후보와 이병하 통합진보당 후보의 3자간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당초 공 후보와 권 후보는 26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며 권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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