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文 “안철수 눈물은 저의 눈물”
뉴스종합| 2012-11-27 10:21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안철수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는 또 새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7일 오전 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앞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아주 큰 결단을,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안 후보의 진심과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안 후보가 사퇴 기자회견 할 떄 그 심정을 저는 잘 안다.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했고 또 노력하다가 그 목적을 위해 스스로 후보자리를 내려놓는 그 심정, 그 눈물은 제 눈물이었다. 그 눈물 심정 결코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가 하고자 했던 새정치의 꿈을 제가 앞장서서 안 후보와 함께 이뤄내겠다. 심상정 후보도 정권교체 야권단일화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며 “이제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다. 경제민주화와 한반도평화,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국민연대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박근혜 후보는) 부산시민들의 심판이 두려워서 이제 가덕도 신공항 얘기를 시작한다. 박 후보가 직접와서 가덕도 신공항 이야기 하고 있다. 여러분 그 진정성 믿을 수 있겠냐”며 “공정한 심사 객관적 심사 다른 지자체의 독립까지 이뤄지는 절차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 오전 7시께에는 서울 9호선 노량진 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 양대근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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