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닷새째 두문불출…안철수는 어디에?
뉴스종합| 2012-11-28 09:13
[헤럴드생생뉴스]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칩거 중인 안철수 전 후보가 언제 모습을 드러낼 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뜨겁다.

지난 23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안 전 후보는 이튿날 서울을 떠나 휴식차 지방으로 향했다. 휴식 기간 자신의 최측근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아 안 전 후보의 행방을 두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를 찾은 뒤 본가가 있는 부산을 방문했다는 설부터 그간 신세진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설 등이 나왔다.

안 전 후보가 멘토인 법륜스님을 만나기 위해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 전 후보가 이틀 전 이미 서울에 올라와 참모들과 향후 행보를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측근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다만 안 전 후보가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지방을 다닌 사실은 확인됐다. 기존에 이용했던 차량 3대 중 선거캠프 소유 차량과 서울대 소유의 차량은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행 중인 안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지원할 시기를 두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주 내에 열릴 캠프 해단식에 안 전 후보가 참석해 문 후보를 지원할 방안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전 후보가 캠프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만 해단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의 지원 시기를 서두르지 않고, 선거운동 기간 중 결정적인 시점에 구원투수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