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작년 2배
뉴스종합| 2013-01-27 12:31
[헤럴드경제=박도제ㆍ김수한 기자]한파가 계속되면서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지난해보다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겨울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2만7258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겨울 비슷한 기간(2011년 11월∼2012년 1월) 1만3960건에 비해 95% 많은 것이다.그러나 재작년 겨울 같은 기간 7만7157건에 비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32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6890건)ㆍ전북(2472건)ㆍ인천(2410건)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한 건도 없었다.

환경부와 행안부는 잠시 주춤한 한파가 다시 시작해 2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에도 2월에 강추위가 들이닥쳐 한 달 동안 2만2500건의 동파사고가 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계량기의 보온 여부를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지면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pd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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