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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강화...일본 데이진과 합작사 설립
뉴스종합| 2013-02-03 10:10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케미칼이 일본의 화학기업인 데이진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Poly PhenyleneSulfide)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데이진은 1969년 SK케미칼의 전신인 선경합섬이 폴리에스터 공장을 설립할 당시 기술 이전과 지분 투자를 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합작사는 7월말 공식 발족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분은 SK케미칼이 66%, 데이진이 34%를 보유한다.

PPS는 고내열성, 내화학성 등을 지녀 금속 대체 등의 목적으로 할로겐 램프 소캣, 헤드램프 리플렉터 등 자동차 소재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SK케미칼은 1차로 2015년까지 연간 1만2000t 규모의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향후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2만t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 PPS 분야에서 2024년까지 연간 3500억원의 매출을 거둘 방침이다.

SK케미칼과 데이진은 2019년까지 20%의 점유율을 확보해 ‘글로벌 톱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28만t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PPS 생산 규모는 컴파운드 기준 연간 9만4000t(2012년)에 달한다.

현재 세계 PPS 시장은 CPC(미국), DIC(일본), 도레이(일본) 등의 메이저 업체가선점하고 있다.

데이진은 191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화학기업으로 지난 해 8544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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