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고령화와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과 대학생의 주거공유 프로그램인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 공간에 여유가 있는 노인과 거주지가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에서 임대 가능한 빈 방을 소유하고 있는 노인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단, 재가요양 등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는 제외된다.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주거공간이 필요하고 노인을 위한 간단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생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대학생은 노인에게 청소, 장보기, 스마트 기기 학습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 신청과 상담은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 또는 우양재단(02-333-2855)에 받는다. 대학생 상담과 접수는 민달팽이유니온(minsnailunion@gmail.com)에서 노인종합복지관과 관련단체인 (재)우양재단, 민달팽이유니온에서 받는다.
시는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ㆍ장판 등 간단한 수선을 위한 일정비용을 지원하고 참여어르신과 학생에게 문화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한다.
조인동 시 혁신기획관은 “주거 공유를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의 세대공감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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