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정부 복지사업을 총망라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18일 완전 개통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부터 11개 부처 198개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1단계 서비스됐던 사회보장정보시스템(범정부 복지정보연계시스템: www.wish.go.kr)이 18일 16개 정부 전 부처 296개 사업을 대상으로 18일 완전 개통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복지사업 대상자와 수급이력 정보를 연계해 대상자 선정을 정확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ㆍ가구별 복지서비스 이력 관리와 중복ㆍ부정수급 방지 등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완전 개통으로 정부 복지서비스가 누락이나 중복 없이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복지사업 정보를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통합 활용해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복지사업 수혜를 위한 신청이나 대상자 선정 작업도 훨씬 쉬워진다. 또한 수혜자의 중복수급 여부, 사망 등의 정보가 주기적으로 제공돼 복지예산 편성에 한층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중앙부처 296개 복지사업과 지자체 5400개 자체 복지사업 정보가 통합 제공되며, ‘복지 포탈’ 복지로(www.bokjiro.go.kr), 사회보장정보시스템(www.wish.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통으로 초ㆍ중ㆍ고 학생교육비 지원,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장애인보조기구 중복방지 통합 DB 구축 등 14개 사업의 업무지원 시스템이 추가된다.

학생 교육비 지원 기간은 2월18일부터 3월8일까지이며,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복지로(www.bokjiro.go.kr),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oneclick.mest.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보조기구 관련 4개 부처 8개 사업은 사업별로 관리돼 중복지급의 문제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대상자 수급 이력이 통합관리돼 이중수혜가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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