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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 포항 등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살아난다
부동산| 2013-02-13 11:23
광역시에 이어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13일 KB국민은행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알리지(R-easy)는 1월 주택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구미(1.0%), 포항(0.4%), 천안ㆍ경산(이하 0.3%), 아산시(0.2)% 등에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미·경산시는 대구광역시, 포항시는 울산광역시, 천안·아산시는 대전광역시 생활권에 속하는 지방광역시 인근 중소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들 중소도시와 배후 광역시의 집값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2011년 14.9% 올랐지만 지난해 1% 하락했고 올해 1월에도 0.1% 내렸다.

울산도 작년 집값 상승폭이 7.6%로 2011년(13.8%)대비 반토막났고, 올해 1월엔 집값 변동이 없었다. 대구는 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지난해 변동률(6.2%)은 전년(10.5%)대비 하락했다.

반면 올해 두각을 보인 중소도시는 지난해 상승률도 2011년 수준을 지켰거나 오히려 상승했다. 실제로 구미 집값은 2011년 10% 오른 데 이어 작년 9.4% 올라 큰 차이가 없었고, 천안(8.9% → 8.6%)과 아산(9.4% → 8.1%)도 마찬가지다. 경산(10.7%)과 포항(5.2%)의 집값은 2011년보다 각각 1.3%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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