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 광진구 교복 물려주기 사업 15개교 동참
뉴스종합| 2013-02-13 11:29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중고 교복 판매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달 말까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3년째인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중학교 8곳, 고등학교 7곳 등 총 15개 학교가 참여했다. 12일 대원고와 자양고를 시작으로 해당 학교에서 진행된다.

구는 다목적실, 매점 등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복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고 수거 교복에 대한 세탁비, 수선비, 비품비 등 학교별로 90만원에서 150만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했다.

기증된 교복은 손질 및 세탁을 거쳐 신입생 및 전입생 등에게 한 점당 500~5000원에 판매된다. 교복 판매 수익금은 학교별로 행사운영비, 불우이웃돕기 성금, 성적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등으로 활용된다.

서울 송파구도 청사 앞 30㎡ 공간에 교복 및 헌책 판매코너를 마련해 교복 바지, 셔츠, 조끼, 재킷 등을 각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 등 헌책도 1권당 200~4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평일(토, 공휴일 제외)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작아진 교복은 동일품목으로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광진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내 1만1000여명의 학생이 교복을 물려입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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